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아용 카시트의 절반 이상이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환경단체인 ‘생태학센터’는 150여종의 카시트 중 60%에서 브롬이나 염소와 같이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검출됐으며, 이는 폴리염화비닐(PVC)이 사용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3일 밝혔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에 의해 발암물질로 분류된 PVC는 쓰레기장에서 소각될 때 면역체계와 생식계에 유해한 다이옥신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태학센터 연구진은 이 날 성명을 내고 "차에서 발생하는 열과 자외선은 이러한 화학물질의 분해를 촉진해 독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아기들은 신체 시스템이 아직 발달단계에 있고 카시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에 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독성이 가장 낮은 제품은 이탈리아 치코의 ‘키피트 30’과 미국 그라코의 ‘스너그라이드 35 라구나 베이’, 일본 콤비의 ‘셔틀 33’이었다. 반면 독성이 가장 높은 제품은 리카로이 프로 부스터와 브라이택스의 마라톤 70등이었다.
생태학센터는 60초 안에 물질 구성요소를 분류할 수 있는 엑스레이 형광 분석기를 사용해 1997년부터 소비자 제품 7,000개를 대상으로 2만회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 실험을 해왔다.
검출된 화학물질을 바탕으로 연구진이 정리한 최상ㆍ최악의 의자 목록은 단체 사이트(HealthysStuff.org)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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