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감염 사례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전국 26개주에서 확산돼 총 77명이 발병하고 이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과 주 보건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6명을 포함 전국적으로 총 77명이 최근 살모넬라 감염 증상을 보여 이 중 22명이 병원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북가주 새크라멘토에서 발생한 환자 1명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감염 확산의 원인균은 ‘살모넬라 하이델베르그’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을 가진 변종 수퍼박테리아로, 감염자들은 지난 3월부터 6월 말 사이에 소매점들에서 판매된 간 칠면조 냉동고기를 먹고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보건 당국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칠면조 고기가 어떤 브랜드이며 어느 지역에서 팔렸는지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리콜 실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칠면조 고기의 살모넬라 오염에 따른 감염 확산은 올 들어 벌써 두 번째로, 보건당국은 고기류를 완전히 익혀서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살모넬라균은 고열과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하며 어린이나 노약자, 면역체계가 약한 환자들에게는 사망까지 이르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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