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유망한 한인 1.5·2세 청소년을 선발해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밀알장학회 ‘제15회 장학금’ 수여식이 2일 샌프란시스코 국제숯불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서 밀알장학회 이계옥 회장은 “한 알의 작은 밀알이 큰 나무가 되듯이 한인 2세들이 한인사회와 주류를 위한 훌륭한 일꾼으로 자라도록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회원들이 십시일반 용돈을 절약, 정성을 모아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들의 평균나이는 73세에 이르지만 한인사회와 청소년을 아끼는 마음과 열정은 어느 누구 못지않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혜민(Cornell 대학교), 정로렌(UCLA), 김은진(UCSF), 정준(UCLA), 조강원(Wesleyan 대학교) 등 5명에게 각 1,000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번 가을학기 UCLA 진학예정인 정준군은 “장학금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기쁘고 감사했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부끄럽지 않게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고 나아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정군은 SF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정종목씨의 1남1녀중 둘째로 캐스트로밸리 고등학교 총학생 회장을 지낸 재원이다.
올해로 15년째 장학금을 수여해 온 밀알장학회는 1996년 가주국제문화대학 제1회 졸업생 12명으로 시작했다. 올해까지 총 80명에게 58,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판겸 기자> pkk@koreatimes.com
2일 SF 국제숯불 식당에서 열린 밀알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회 회원들과 장학생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왼쪽 두 번째부터 김은진, 정준, 이계옥 회장, 정혜민, 정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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