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총영사배 DVHS한국어 수업 후원 골프대회`
▶ 도허티밸리 고교, 트라이벨리 한인학부모회 주최, 본보특별후원, 150여명 몰려 성황, 3만달러 모금
이스트베이 공립학교 최초로 올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수업이 개설되는 산라몬의 도허티밸리고등학교(DHVS)를 후원하려는 한인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DVHS의 한국어 수업의 지속발전을 위해 23일 댄빌의 블랙학 골프장에서 개최된 ‘SF총영사배 DVHS한국어 클래스 후원 골프대회’에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150여명이 몰렸다.
강상철 한인학부모회장은 “당초 100여명을 예상했는데 막상 나온 후원자들이 150명에 이르렀다”면서 “골프카트가 모자라 136명만 수용할 수 있었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DVHS한인학부모회에 따르면 이날 골프대회를 통해 그린피, 점심·저녁식사, 상품비용 등을 지불하고도 3만달러 가까운 후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
산라몬교육구의 랍 스탁버거 중등교육과장도 이날 대회 시작 전 블랙학 골프장에 나와 “도허티밸리고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 한인학부모회에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학교의 다른 분야에 관해서도 한인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학기부터 11학년에 진학하는 DVHS의 곽대희(15) 코리언클럽회장은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한인학부모회와 대회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곽 회장을 비롯해 코리언클럽 회원 13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기도 했다.
이날 대회성적은 다음과 같다.
메달리스트 ▶남자부 1등 김유훈, 2등 대니 양, 3등 스캇 김 ▶여자부 1등 이미선, 2등 한재희, 3등 공영미 ▶켈러웨이 방식: 1등 권덕근, 2등 박재열, 3등 김원길 ▶근접상: 제임스 이, 하재석, 캐빈 이, 강동규 ▶장타상: 이월기(남), 정충실(여)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23일 댄빌 블랙학 골프장에서 열린 DHVS 한국어 정규수업 후원 SF총영사배 골프대회의 후원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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