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 시장 출마한 데이빗 추 시의회 의장
▶ 본보 방문 지지호소, `스몰 비즈니스 하기 좋은 곳 만들 것`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출마한 중국계 데이빗 추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의장이 21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의장은 샌프란시스코의 한인 유권자 수가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적어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이민 2세 민권운동가로서 언제나 특정 민족을 초월해 범아시아 커뮤니티의 권익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한인들에게 굳이 ‘구애’를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하버드대에서 학,석,박사를 하는 동안 한국계 친구가 중국계 친구만큼 많았고 샌프란시스코에 온 이후 북가주 한미변호사협회(KABANC) 회원들과도 아시아계 권익과 관련된 사항으로 많은 일을 같이하면서 한인과 개인적 인연을 많이 쌓아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선거에 당선된 제인 김 SF시의원과 오클랜드 시의원에 낙선된 제니퍼 배 후보를 공식 지지했던 추 의원은 이들 젊은 한인 정치인을 처음 알게 된 것도 아시아계 커뮤니티를 위한 사회운동을 통해서였다고 했다.
원래 시의회의 진보파로 분류되었다가 지난 1월 의장에 선출된 이후 중도 정치를 펴고 있는 것으로 SF 정치논객들에 의해 평가받고 있는 추 의장은 “그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추진되어 왔던 진보적 가치관이 여러모로 스몰 비즈니스들을 괴롭혔다”면서 “정치입문 전 소규모 소프트웨어 회사를 설립하고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샌프란시스코를 스몰 비즈니스를 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추 의장은 2008년 시의원에 출마하기 전 SF시청의 스몰 비즈니스 커미션의 커미셔너로 활동하기도 했다.
한편 추 의장의 선거캠프에 한인 2세들이 여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KABANC 운영위원이었던 데이빗 손 변호사는 추 의장의 선거재정위원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04년 KABANC 회장으로 지낸 샐리 유 변호사도 선거재정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반석 기자> seobs@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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