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부터 실시되는 재외국민 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본국 정치권이 분주하다. 이와 함께 미주지역 한인동포들도 자신이 지지하는 각 정당의 노선과 정책에 따라 자생적인 단체를 발족시키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12일 북가주지역의 사실상의 민주당 지부격인 ‘민주평화통일 SF지역 한인연합(회장 박병호. 이하 민주연합)’가 포스터 시티 크라운 호텔에서 민주당의 김진표 원내대표와 김성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한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가졌다.
박병호 회장은 "참정권을 가지게 됨으로써 한인동포들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밝힌 뒤 "하지만 부실한 참정권으로 인해 재외국민투표의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재외국민투표의 허점을 지적했다.
김성곤 수석부의장은 민주연합의 성격에 대해 설명하고 내년 참정권 행사에 대한 진행상황에 대해서도 밝히면서 “한글학교와 각종 한인단체들에 대한 지원이 많아질 예정인데 투표율이 낮으면 이 같은 지원이 낮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참정권에 대한 적극적 참여를 당부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동포자녀들에게 한국과 한국어, 한국문화를 교육시키는 한글학교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곤 수석부의장이 박병호 회장을 비롯한 북가주지역 인사 47명에 대해 세계한인민주회의 자문위원 위촉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광희 기자>
민주평화통일 SF지역 한인연합이 지난 12일 창립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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