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4월26일로 미주 화물운송서비스 취항 40주년을 맞이했다.
대한항공은 1971년 4월26일 B707 화물수송기로 서울을 출발해 일본 동경을 경유,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첫 태평양 횡단비행에 성공했다.
3년 후에는 처음으로 보잉 747 점보 화물기를 아시아와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화물노선에 투입해 새로운 환태평양 운송시대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이처럼 초창기에 마련한 물류기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화물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포뮬라-1(F-1) 레이싱카에서 순종의 서러브레드 종의 경주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물들을 세계 각국에 운송해 왔다. 특히 한국상품의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중국 내 7개 도시에도 운송서비스를 시작해 글로벌 운송업계에 선두주자로 떠오르게 됐다.
작년 한해 대한항공은 39개국 113개 도시에 총 180만 톤의 화물을 수송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6년 연속으로 세계 화물 수송에서 1위를 차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1981년에는 LA국제공항 내에 최초로 민영 항공사가 소유한 화물 터미널을 건설했고 2000년에는 뉴욕 JFK 공항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18만3,682평방피트 규모의 화물 터미널을 개설하기도 했다. 작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나보이에 연간 1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화물 터미널을 개설해 아시아와 유럽, 그리고 중동을 잇는 화물 네트워크 구축의 첫 장을 열었다. 지난 40여년간 대한항공은 각 지역의 특성을 보여주는 동식물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해 왔다. 한 예로 미국에서 중국으로 석유굴착기와 건축자재, 헬기 등을 운반했고 남미에서 일본으로는 각종 열대과일과 꽃들을, 그리고 한국의 삼성 및 LG의 유명 가전제품과 휴대폰 등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전달해 주었다.
한편 대한항공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보잉 747-8 최신기종을 기반으로 한 화물기 2대의 제작을 주문한 상태이며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고객서비스를 도입해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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