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향후 2년간 메디케이드 예산을 1억5,000만 달러를 삭감하고 하와이 주 정부도 해당 프로그램 유지를 위해 책정되고 있는 지원금 중 3,000만 달러 가량을 추가로 삭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패트리샤 맥매너먼 하와이 주 보건국장은 18일 와이아나에 종합헬스센터에서 가진 지역주민들과의 모임에서 퀘스트와 Quest Expanded Access(QExA) 플랜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이 대폭 삭감된다면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게 될 것이고 이에 더해 주 정부의 추가 예산 삭감까지 더해 질 경우 메디케이드 프로그램 자체가 유명무실해지는 사태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매너먼 국장은 3,000만 달러 추가 예산삭감을 추진 중인 주 의회에 주민들이 발벗고 나서 로비를 벌일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퀘스트와 QExA에 가입해 있는 주민들의 경우 주정부 예산삭감 보다 연방정부의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 지급중단 조치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고 이는 해당 프로그램에 가입한 하와이 주민 5명중 1명에 달하는 규모로 알려졌다.
퀘스트 보험은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QExA로 알려진 퀘스트 익스팬디드는 노인들과 시각장애자 및 기타 장애자들을 위한 보험 프로그램이다.
보건당국은 이번 예산삭감 조치로 환자들의 병원 방문을 연 24회로 제한하거나 의약품 혜택을 줄여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같은 부담을 환자들에게만 전가할 수는 없다며 의료서비스 업체들에게도 약간씩 양보할 것을 종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