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나눔과 상생의 한인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뉴욕한인회 제32대 수장에 오르게 된 한창연(사진) 회장 당선자는 29일 당선 인사차 본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처럼 포부를 밝히고, 뉴욕한인회가 명실상부한 50만 한인동포들의 구심체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2년간 한인회 운영 방향 구상은.
▶가장 우선적으로 지역한인회, 직능단체, 문화, 교육, 봉사 등 각계 단체들과의 소통을 통해 화합과 공조방안을 모색하는 일이다. 임기동안 각계단체들을 직접 발로 찾아다니며 협력하고 상생하는 길을 찾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불황으로 힘들어 하는 한인 자영업자들과 경제적으로 소외된 한인들을 지원하는 일도 시급하다. 창업세미나 개최와 311개념을 도입한 응급전화 개설 등 다양한 지원책을 고려 중이다. 동포들에게 한인회활동을 보고한다는 의미에서 회보도 주기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31대 펼쳐온 사업들의 승계 여부는.
▶31대 집행부가 잘한 사업들은 과감히 이어갈 것이다. 개인적으로 1.5세와 2세 한인 인재들을 한인회 운영에 적극 영입했던 점과 새로운 수익사업 모델로 부각된 ‘뉴욕한인의 밤’ 기금모금 행사, 타민족과의 교류활동 등을 높이 평가한다.
-집행부 구성은.
▶집행부 구성도 현 31대 조직도와 크게 달라지지 않고 몇몇 부서가 첨삭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이다. 대외 부회장이 미국내와 한국 등 해외 담당으로 나뉘어 2명으로 확대되고, 종교부회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분과위원회 중에는 사회정화위원회가 새롭게 개설된다. 이미 인선은 거의 끝난 상태로 각 분야 전문가와 경험이 풍부한 인재들로 구성됐다.
-뉴욕한인회관 문제 해법은.
▶한인회관 문제 해결노력은 회장이 교체될 때마다 단절돼왔고, 그 때마다 문제가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여왔다. 이같은 점을 감안, 전문인들의 진단을 통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임기간 완결되지 못한다면서 차기회장에게도 적극적인 이해를 구할 것이다.
-재외선거와 관련한 입장은.
▶재외선거에 참여하는 동포들의 참정권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필요하다면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최근 지역한인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본보 3월29일자 A3면>들과의 연대도 모색 중이다.<김노열 기자>
약력
1954년 서울 태생인 한 전 회장은 경희대학교, 뉴욕롱아일랜드 대학원을 졸업한 후 1983년부터 ‘한창연 공인회계법인’을 운영해오고 있다. 퀸즈중부한인회 이사장(1998), 뉴욕한인회 부이사장(2000), 플러싱한인회장(2003), 뉴욕한인공인회계사협회 이사장(2008)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한인소기업권익위원회장과 뉴욕장로연합회장으로 활동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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