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는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매립지로 보내는 업체나 민간단체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재활용 장려금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91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 같은 제도에 따라 시 정부는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매립지로 보내는 업체나 단체들에게 쓰레기 처리비용의 80%를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 중이나 이로 인해 당국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연 200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폐지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28일 시 의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제안된 시 의안 47-10호는 업체들에게 제공되어 온 이 같은 할인 혜택을 전면 폐지하는 대신 구세군과 같은 세금이 면제되는 비영리단체들에 한해서는 앞으로도 쓰레기 처리비용을 할인해 주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오아후에서 가장 많은 액수의 할인혜택을 받고 있는 업체는 연간 10만 톤 이상의 고철을 처리하고 있는 오레건주에 본사를 둔 슈니처 철강으로 알려졌고 이들이 작년 한해 동안 할인 받은 쓰레기 처리비용은 190만 달러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슈니처 철강은 애초 재정적 어려움을 당국에 호소해 쓰레기 처리비용의 상당부분을 시 정부로부터 감면 받아왔으나 작년 총 23억 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순이익만 1억2,6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져 더 이상 시 정부로부터 이 같은 혜택을 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비판론자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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