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부가 지난 해부터 새로운 교육개혁안을 마련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예산부족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하와이 교육부는 연방정부가 추진하는 ‘레이스 투 더 탑’ 개혁안에 맞춰 2014년까지 하와이 공립학교 학생의 90%가 연방기준에 의한 독해력 성취도를 달성하고, 2018년까지 고교 졸업률을 9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재 하와이 학생들의 독해력 성취도는 68% 수준이며, 지난 해 고교졸업률은 80%에 머물고 있다.
지난 해 8월 하와이는 본토의 다른 9개 지역과 함께 레이스 투 더 탑 10개 우수지역으로 선정돼 연방정부로부터 7,500만달러의 교육예산 지원을 받은 바 있다. 교육부는 이 교육예산으로 우수한 교사를 지원하고, 더욱 도전적인 커리큘럼을 만드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사용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교육예산이 비록 큰 규모이기는 하나, 7,500만달러의 예산지원은 하와이 교육부의 연간예산 13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일본발 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누출의 여파로 세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여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차기 회계연도에 교육예산도 삭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교육부는 1억1000만달러의 예산감소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더린 마타요시 하와이주 교육감은 “하와이는 예정된 교육개혁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각 학교의 성취도 달성시기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지를 검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도 주 교육부의 목표가 달성하기 어려울 정도로 도전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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