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신옥 교육원장 몬트레이에서 설명회
▶ 알리샬 고교 현직 교사와 만나 도움 요청
한국어를 미 공립학교에서 정규 과목으로 만들기 위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교육원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김신옥 교육원장은 8일 몬트레이를 찾아 지역 학교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국 공립학교에서 한국어 과목이 정규 과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의견을 나누는 한편 도움을 요청했다.
김신옥 원장은 이날 허웅복 한국문화원 이사장과 조덕현 한국학교 교장, 알리샬 고교의 수학담당 박영진 교사, 한국어 채택 추진위원회 코디네이터 이영신씨, 한국학교 이용훈 교사와 함께 한 자리에서 "북가주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을 위한 이번 프로젝트에 몬트레이 지역도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을 위한 전략과 함께 개별 학교별 학부모회와 학교 설득 방법, 왜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가에 대한 목적, 한국어 수요 설문조사 실시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미 전역에 한국어를 채택한 학교가 총60여 곳인데 북가주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클레어 릴리엔탈 초등학교와 로웰고등학교 두 곳으로 한인 인구 비율로 봐서 너무 적다며 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한국 정부는 미 정규학교에 한국어반 강좌가 개설될 경우 첫 해 2만5,000~3만 달러의 지원금과 교재 및 워크북, 컨퍼런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원장은 "캘리포니아주의 교육예산 삭감으로 학교들이 재정난을 겪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올해부터 한국어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 할 경우 3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좋은 여건이 마련된 상태"라며 “현재 한국 가요(K-팝)와 드라마 등의 ‘한류’ 바람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도 공립학교 한국어 채택과 관련 깊은 관심을 보였다.
박영진 교사는 허웅복 이사장으로부터 미 공립학교 한국어 채택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듣고 개별적으로 설문지를 작성해오는 등 이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그는 “지역 내 한인 운영 상점이 많고 그곳에서 일하는 스페니쉬들이 많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만큼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학생들의 수요도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경 기자>
몬트레이 교육구내 공립학교에 한국어 과목의 정규 과목 편입시키기 위해 모임을 갖고 김신옥 교육원장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이용훈 한국학교 교사, 박영진 알리샬 고교 수학담당 교사, 조덕현 한국학교 교장, 허웅복 몬트레이 한국문화원 이사장, 김신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한국 교육원장, 이영신 한국어 채택 추진위원회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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