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아씨 솜아트 갤러리서 그룹 전시회 참가
’세기의 배우 커플’로 불리는 원로 영화배우 신성일.엄앵란 씨 부부의 장녀인 강경아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 솜아트(SOMArts)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룹 전시회 ‘Breathed...Unsaid...’에 출품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경아씨는 샌프란시스코와 인근지역에서 시각미술과 행위예술 등 다양하게 활동중인 예술가 20명을 초대해 그룹전 형식으로 지난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 ‘인베스티게이션’(Investigation, 조사)이라는 주제로 섬유소재 등을 이용해 제작한 작품 5점을 내놓았다.
강씨는 6일 "원래 홍익대에서 서양미술을 전공했으나 미국 유학은 영화를 공부하기 위한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요즘 들어 다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출품작들은 지난해 10월께 요청을 받아서 작업을 해 온 것들"이라고 소개했다.
강씨는 1990년 미국으로 건너온 뒤 처음에는 영화제작에 몰두해 16㎜ 등을 이용한 실험적인 영화작품 등을 내놓기도 했지만 다시 회화로 돌아와 지금까지 현지에서 개인전 2차례와 그룹전 2차례 등을 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전시회에 각종 사건, 사고로 파괴된 도시와 일상의 평온한 세계를 대비시키는 방법을 이용한 작품 등을 내놓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전시회가 서로 다른 문화권 또는 다른 나라, 다른 역사를 가지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이른바 문화적인 유랑생활을 하는 예술가들이 새로운 예술을 창조해가는 과정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일 밤 샌프란시스코 시내 브래넌스트리트에 위치한 솜아트갤러리에서 열린 이번 작품전 리셉션에는 15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모여 작품을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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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성일, 엄앵란씨의 장녀 강경아씨가 5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솜아트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그룹 전시회에서 자신의 작품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김진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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