퍽 오래전에 처음으로 신문에 실린 나의 글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것은….”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스스럼 없는 친구처럼 내게 조언 해 주신분은 “간증문을 부탁 한것도 아니고 목회자 칼럼을 써 달라고 한것도 아닌데 이렇게 첫 단어부터….” 말하자면 신문에 실리는 글은 대중성이 있어야하고 종교에 대해 차별화 되지 않고 누구나 이해 하기쉽고 공감해야 한다는 것으로 들렸습니다. 아, 그렇구나 그런데 내게는 정치를 논할만큼 아는것도 없고 경제나 사회, 문화에 일가견이 있지도 않습니다. 자칫하면 불평이나 불만 혹은 편견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내가 안다고 내세울만 한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새삼 스럽게 깨달았습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듯한 삶의현장, 가족과 일터와 교회, 마치 세발자전거 같은 인생입니다. 이 세바퀴중에 하나가 일그러지면 나의 모든것이 흔들리는 삶 속에서 어느하나가 더 중요하다거나 덜 중요 한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의 글은 늘 가족과 일터와 교회 이야기 속에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 안에서 눈물도 찾고 웃음도 찾고 기쁨과 감사도 찾아내어 일일히 표현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정리하여 쏟아 놓습니다. 가장 평범한 삶 속에도 보석처럼 반짝이는 그 무엇을 발견하면 마음속에 가두어두고 오래 오래 음미하고 혼자 즐거워 합니다.
서른 후반의 딸과 아들을 둔 나는 그 나이 정도의 젊은이들의 생활을 비교적 잘 압니다. 학업을 다 마치기 전에 결혼한 아들 때문에 학교에서 연구하며 가정을 가진 젊은이들의 생활이며 올망졸망 아이들을 키우느라 정신없이 허둥대는 젊은 엄마들의 사정도 잘압니다. 특별히 그런 젊은이들과 함께 봉사하고 섬가는 일은 비록 작은 일이지만 기쁨과 감사가 넘침니다. 토요일 하루, 주일예배를 준비 하기위해 갈곳도 많고 할일도 많지만 시간을 쪼개어 봉사하고 섬기는 모습을 보면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같은 귀함이 엿보입니다. 많은것을 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부스러기가 아닌 알맹이를 드리는것 같아 참으로 마음이 흐믓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것은 사랑하는 마음, 섬기는 마음인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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