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열망중에 하나는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것일것이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나이를 막론하고 성형수술을 하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다고 한다. 요새는 남자들도 성형수술에 관심을 보인다는데 첫 인상에 시원한 이목구비를 갖추었다면 그것은 일단 상대편으로 하여금 호감을 주는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혹자는 생긴대로 살것이지 얼굴에 인위적인 수술 따위는 왜 하냐면서 성형수술을 폄하하기도 하지만 나 자신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가지런한 이, 시원하고 큰 눈과 반듯한 이목구비등이 내면의 아름다움과 겸한다면 사회생활을 더욱 더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하는 요소라고 나는 믿기 때문이다.
독수리는 보통 70년을 살기도 한다고 한다. 한 30-40년을 살다보면 날카로운 부리가 뭉뚱하게 변하고 발톱은 상하여 구부러지거나 무디어지고 깃털도 거의 빠져서 날기조차 힘들어 한다고 한다. 이때 독수리는 중대 결정을 하여야 하는데 이 상태로 남은 생을 무기력하게 살아가든지, 혹은 새로운 삶을 위하여 낡은 부리를 돌에 쪼아 새부리를 나게 하고, 발톱도 아픔을 견디며 부리로 뽑아내어 새 발톱을 나오게 한다고 한다. 또한 낡은 깃털도 일일히 다 뽑아내어 새 깃털이 나올때까지 1년정도의 기간을 고통속에서 보낸다고 한다. 그러나 그후 새로운 부리와 발톱과 깃털이 나오면 나머지의 30-40년의 삶을 다시 젊게 살아간다고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성형수술의 의미을 나는 여기에다 붙이고 싶다.
며칠전에 성형외과를 찾았다. 늘 눈밑의 두툼한 지방이 마음에 걸렸는데 간단하게 그것을 제거할 수가 있다고 하여 일단 수술 날짜를 정하고 왔다. 변할 모습을 상상하며 며칠을 행복하게 보냈지만 하루이틀 지나니 불안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그 불안감은 점점 커져서 결국은 수술을 포기하고 다음으로 미루었다. 마음은 있지만 용기가 없는 나 자신이 싫기만 하였다.
비록 다음 기회로 미루었지만 육체의 노화는 좋은 의술로 조금은 변하게 할수 있음에 스스로를 위안하면서 그동안 내면의 미도 동시에 갈고 닦는데 게으름을 부리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언젠가 용기를 내어 쳐진 눈밑을 수술하고 나온 날 단지 외모의 변화보담은 내면의 미와 외면의 미가 아름다운 발란스를 맞출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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