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약 80% 보건 규정 위반
일부 식당선 바퀴벌레, 쥐 등 출현
워싱턴 일원의 대형 샤핑 몰 내 음식 코너의 위생 상태가 매우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 코너나 레스토랑에서 바퀴벌레, 쥐 등이 빈번히 나타나는가 하면 보건 위생 위반 사례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일원 각 카운티 보건국이 지난 1년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버지니아의 타이슨스 코너 센터는 주요 보건 위생 규정을 위반한 음식점이 약 80%나 됐다.
랜드마크, 펜타곤 시티의 패션 센터, 볼스턴 컨먼 몰은 모든 음식점들이 1번 이상 보건 위생 규정을 위반했다. 특히 랜드마크 몰 내 아메리칸 카페와 치킨 커밥은 11번이나 위생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펜타곤 시티 몰은 상당히 많은 음식점들(Harry’s Tap Room, Popeye’s, Subway, Salad Creations, Yogen Fruz, Kabuki Sushi, Kelly’s Cajun Grill, Au Bon Pain, Texas Bar BQ Factory)이 바퀴벌레나 쥐 등이 돌아다닌 흔적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훼어 옥스와 포토맥 밀즈 몰은 각각 음식점 75%, 70%가 최소한 1번 이상 위생 규정 위반으로 적발됐다.
덜레스 타운 센터와 매나세스 몰은 음식점 과반 수 이상이 보건 위생 상태 불량으로 지적을 받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들 몰에서는 바퀴벌레나 쥐 등이 나타난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메릴랜드에 소재한 몰도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웨스트필드 위튼은 약 75%의 음식점들이 1번 이상 위생 규정을 위반해 단속 대상에 올랐다. 또 위튼 몰은 바퀴벌레 때문에 일시적으로 문을 닫은 음식점들(Bourbon Street Cafe, Green Leaf Grille & Bananas)도 있었다.
화이트 플린트와 웨스트필드 몽고메리 몰은 약 50%의 음식점이 1번 이상 위생 불량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들 음식점의 위생 상태가 이처럼 안 좋은 것은 관리상의 한계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보고도 제시됐다. 지역 보건국 관리들은 몰 내 음식 코너에서 해충이나 쥐 등의 출몰을 방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들 관리들은 몰에는 식당뿐만 아니라 위생 검사를 받지 않는 의류점 등 다른 상가들도 많이 있어 청결 관리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해충이나 쥐 등이 전기 배선 시설, 물품 배달 상자 등을 통해 몰로 들어오는 경우도 종종 있어 식당 보건 위생 관리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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