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검결과 동반 자살로 판명 이유 불분명
▶ 밝은 성격 딸 코린, 친구들 안타까움 더해
제인 피터스(55) 코펠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자택에서 권총으로 자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코펠시 경찰은 피터 시장이 자택 2층 방에서 자신의 딸 코린 피터스(19)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코펠시 공보관 샤론 로간은 14일 달라스 카운티 검시관 부검결과 “피터스 시장은 먼저 딸의 목에 1발의 권총을 발사해 숨지게 한 후 자신의 머리에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13일 오후에 예정됐던 시의회 회의에 피터스 시장이 불참해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시청관계자는 경찰을 대동 이날 오후 7시 45분께 시장의 자택을 확인한 결과 두 모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코펠시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시장자택은 당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전혀 없었고 현관에서 발견된 봉투에는 “남은 집안일을 처리해 줄 것과 애완동물을 잘 부탁한다”는 간단한 내용이 적힌 메모와 집 현관열쇠가 들어 있었다.
졸지에 시장을 잃은 코펠시는 이날 충격에 빠졌다.
코펠시 시티메니저 클레이 필립스는 “2009년 시장에 취임한 후 시정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뛰었던 피터스 시장의 사망은 모든 코펠 시민들에게 크나큰 손실”이라며 “시장의 사망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시장의 이웃 주민들은 하나같이 “피터스 시장은 항상 밝고 온화한 미소로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친근한 이웃이었다”며 그녀의 죽음에 할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날 같이 숨진 딸 코린 피터스(19)는 지난 6월 코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8월 UT 어스틴에 진학예정이었다.
치과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던 코린 피터스를 기억하는 친구들은 “항상 유머가 넘치고 한번도 찡그리는 표정을 지은 적이 없는 수줍음 많고 생기발랄한 여고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코린은 몇 년 전부터 학교 과외활동으로 ‘코펠 발레아카데미’에서 발레리나로 활약했으며 “학교 행사 때는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행사준비에 임해 주위로부터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댄서”였다고 친구들은 회상했다.
그런 코린 이었기에 졸지에 친구를 잃은 수많은 동급생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직도 피터스 시장이 자살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설에 의하면 “2년 전 남편 도날드 피터스씨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후 모녀관계가 소원해 졌다”고 하는 말도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
피터스 시장의 장례식은 16일 오후 2시 코펠에 있는 ‘First United Methodist Church’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명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