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협력사 납품 수평 꼬리날개서 결함 발견돼
제작완료된 23대 모두 조사키로
장장 2년 반의 연기 끝에 지난해 시험비행에 성공한 보잉 787기(‘드림라이너’)의 일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추가 시험비행이 또 중단됐다.
보잉은 24일 “제작 파트너인 이탈리아의 알레니아 사가 공급한 수평 꼬리날개에서 결함이 확인돼 모든 시험비행을 잠정 중단하고 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결함 내용은 길이 32피트, 너비 62피트인 수평 꼬리날개를 동체에 연결할 때 균열이 발생하는 것과 수평 꼬리날개를 유지시켜주는 브래킷이 제대로 장착되지 않은 것이다.
보잉은 “이 같은 결함은 꼬리날개를 동체에서 분리하지 않고도 점검하거나 수리할 수 있다”며 “점검에 대당 1~2일이 소요되고, 만일 결함이 발견되면 수리하는데 8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현재 1~5호기 787기의 시험비행은 이미 마쳤고, 후속 18대는 제작을 완료해 시험비행을 앞둔 상태였다. 보잉은 시험비행을 마친 여객기를 포함해 23대 전체에 대해 결함 조사를 벌여 문제점을 개선할 방침이어서 시험비행이 언제 재개될지는 미지수다.
보잉 관계자는 “시험비행 잠정 중단으로 스케줄에 일부 차질이 생기더라도, 올해 말로 예정된 1호기의 전 일본항공(ANA) 인도시기를 맞추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영국에서 열리는 에어쇼에 출품예정인 787기 3호기의 스케줄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보잉에 따르면 이탈리아 알레니아 사의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보잉은 1년 전인 지난해 이맘때 이 회사가 납품한 787기 동체의 표면에서 주름이 발견돼 작업중단 지시와 함께 개선명령을 내렸었다. 이 회사는 현재 문제가 된 꼬리날개와 동체의 중앙덮개 부문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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