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맞붙은 아프리카의 ‘수퍼이글스’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갈수록 전력이 안정되는 모습으로 강호의 면모를 찾아가고 있다.
20일 앙골라 루방구에서 벌어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는 피터 오뎀윈지(로코모티브 모스크바)의 연속골과 오바페미 마틴스(볼프스부르크)의 쐐기골로 모잠비크를 3-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집트에 1-3으로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나이지리아는 이후 베넹과 모잠비크를 연파, 2승1패를 기록하며 이집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이집트는 전반 8분과 23분 연속골로 베냉을 2-0으로 제압, 파죽의 3연승으로 조 1위로 8강에 올랐으며 베냉과 모잠비크는 나란히 1무2패를 기록, 탈락했다.
오뎀윈지와 아예그베니 야쿠부(에버턴), 체니두 오바시(호펜하임) 등 유럽파 3명을 전방에 내세운 나이지리아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5분 오뎀윈지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2분만에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야쿠부의 크로스를 오뎀윈지가 오른발 슛으로 연결, 리드를 2골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 41분에는 존 오비 미켈(첼시)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를 오바페미가 왼발로 차 넣어 3골차 압승을 마무리했다.
나이지리아의 오바페미 마틴스(오른쪽)가 쐐기골을 터뜨린 뒤 빅토르 오빈나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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