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참정권 시행을 앞두고 재외 유권자들을 선점하려는 여야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0월 한나라당이 ‘재외국민특위’를 구성한 데 이어 민주당도 9일 당내에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을 설치했다.
민주당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2012년 국회의원 총선거부터 해외동포에게 투표권이 주워짐에 따라 효율적인 해외동포 조직화 사업을 위해 재외동포사업추진단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외동포사업단 단장에는 김성곤 의원(전남 여수 갑)이 임명됐다. 민주당은 또 국정자문회의의 국가별 위원회를 설치하거나 또는 위원을 위촉하는 업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해외담당 수석부의장을 두고 역시 김성곤 의원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경기고, 고려대 사학과를 나와 미 템플대에서 석,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5대에 원내에 입성했으며 17대를 거쳐 현재 3선 의원이다. 스파이 혐의로 옥고를 치른 워싱턴 동포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씨의 동생이기도 하다.
민주당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10월 재외국민 투표를 겨냥해 재외국민특위(위원장 안경률 의원)`를 구성한 바 있다. 재외국민특위는 전 세계를 8개 지역으로 구분, 지역별로 6~15명씩 총 113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북미 지역은 공성진 최고위원이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재외국민들은 2012년 4월 열리는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선거와 12월 대선부터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재외국민은 영주권자와 유학생, 일반 체류자, 주재원 등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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