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 표기를 병기시키자는 캠페인이 몽고메리 카운티에 이어 프린스 조지스(PG) 카운티로 확산된다.
그동안 메릴랜드와 미 전역에서 교과서 개정을 위한 캠페인을 주도해온 시민단체 ‘CANGO USA(Corean American NGO USA)’의 최정범 공동위원장은 6일 “지난달 23일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학교가 초중고 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앞으로 일본해 및 동해를 병기한 교과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면서 “이르면 이달 내 PG 카운티 교육위원장을 만나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충기 MD주 고등교육위원은 “몽고메리 카운티가 일본해와 동해 표기를 한 교과서를 사용토록 권고한 것과 관련, PG 카운티의 한 교육위원이 이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한인단체와 교육위원장의 만남을 주선키로 이미 약속했다”고 말했다.
CANGO USA는 이번에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거둔 결과를 바탕으로 이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동시에 교과서에 아시아에 대한 내용이 보다 많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현재 미국의 초중고 교과서는 제 2차 세계대전 때 독일에서 유럽에서 행한 만행은 전하면서도 일본이 저지른 난징 대학살,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면서 “2012년 개정되는 교과서에는 이런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전국의 CANGO 연계 조직을 통해 교육청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교과서 개정판에 대한 내용은 내년 결정되고 개정판 교과서는 2012년부터 사용된다.
셜리 브랜드맨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장은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민)을 통해 최정범 위원장에게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이번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는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동해 표기 병기에 앞장서온 수잔 리 메릴랜드 주하원의원은 “지난 1년 동안의 노력 끝에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취한 행동에 대해 한인사회와 중국 커뮤니티는 환영한다”면서 “이번에 몽고메리 카운티에 취한 행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근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은 “영토문제라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는데 기대의 성과를 거두게 돼 기쁘고 이 캠페인에 앞장 선 최정범 위원장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위튼 소재 길크리스트 다문화센터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 크리스 김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총무, 스탄 사이 중국 커뮤니티(OCA) DC 지부 공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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