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의 설기현(30)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전 UEFA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 결장했다.
설기현은 17일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벌어진 2009-10 UEFA 유로파리그 E조 예선 CSKA 소피아와 1차전 원정경기에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팀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설기현은 지난달 27일 FK 암카르 페름(러시아)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출장한 뒤 30일 애스턴 빌라, 지난 14일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이날까지 세 경기 연속 결장했다. 특히 로이 호지슨 감독이 19일 벌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과 원정경기를 대비해 주전 선수 대부분을 런던에 남겨뒀음에도 설기현은 이날 출장 기회조차 잡지 못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음을 시사했다.
설기현은 지난 5일 호주와 평가전을 마친 뒤 출국하는 자리에서 “감독이 수비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미드필더에 가까운 윙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에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한 것 같다. 앞으로 감독 스타일에 맞춰가다 보면 5분이든 10분이든 기회가 올 것”이라고 출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지만, 아직 호지슨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분위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