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인 기독교계의 최대 연례행사인 ‘2009 SD 교회연합 야외예배 및 체육대회’가 노동절인 지난 7일 린드버그 공원에서 열려 신자들 간 친목과 우의를 다졌다.
정수일 목사(교역자협의회 회장)는 이날 “체육대회를 통해 화합과 단결을 이루는 축제가 되기를”당부했다.
SD 교역자협의회 소속 10개 교회가 참가한 이날 대회에는 1,000여명이 열띤 경기와 응원전을 펼쳐 분위기는 국제전을 방불케 했으며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반석장로교회가 응원상을 수상했다.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시작,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배구대회는 막강한 결속력을 자랑하는 소망교회가 갈보리 장로교회를 2:1로 누르고 우승했는데 줄다리기까지 우승을 꽤 차는 영광을 안았다.
뜨거운 태양아래 정열적인 강슛을 날린 족구대회는 갈보리장로교회가 베델한인교회를 2:1로 제치고 승리의 영광을 획득했으며 2인3각 경기까지 우승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우리성모병원’(원장 박노종)은 응급처리 팀으로 자원 봉사하며 끝까지 자리를 지켜 동포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으며 한인연합감리교회의 부침개 서비스와 아버지 학교가 제공한 팥빙수는 참석자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배구대회=우승: 소망교회, 준우승: 갈보리 장로교회, 3등: 연합감리교회, 4등: 연합장로교회 ▲족구대회=우승: 갈보리 장로교회, 준우승: 베델한인교회, 3등: 한빛교회, 4등: 소망교회 ▲줄다리기=우승: 소망교회, 준우승: 온누리교회, 3등: 한빛교회, 4등: 팔로마 한인교회 ▲2인3각 경기=우승: 갈보리장로교회, 준우승: 씨월드 침례교회, 3등: 소망교회, 4등: 온누리교회 ▲응원상= 반석장로교회
목사님 덕입니다 - 배구경기에서 우승한 소망교회 선수들이 이창후 담임목사를 헹가래 치고 있다.
영차! 영차! - 젖 먹던 힘까지 동원, 선수들이 줄을 당기고 있다. 소망교회가 우승했다.
하나 둘! 하나 둘! - 2인3각 릴레이에 출전한 소녀팀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우승은 갈보리장로교회.
돌아온 족구왕 - 이전수 선수가 특유한 동작으로 볼을 넘기고 있다. 이 선수의 활약으로 갈보리장로교회가 우승했다.
명공격 명수비 - 소망교회 공격수가 갈보리장로교회의 블로킹을 뚫고 있다.
<최갑식·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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