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뷰 - 데이빗 포르틴 마케팅 부대표
▶ 오는 21~30일 LA 컨벤션센터서 대대적 개최
▶ “AI·자율주행 등 기술 혁신 트렌드 한눈에 각종 전시존 등 가족단위 체험 다양한 축제”
             	
3일 본보를 방문한 LA 오토쇼의 데이빗 포르틴 마케팅 부대표가 올해 LA 컨벤션센터에서 펼쳐질 오토쇼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118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 ‘LA 오토쇼’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LA 컨벤션센터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들이 신차와 기술 혁신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LA 오토쇼에는 올해도 다양한 최신 차량이 모습을 드러내는 가운데, LA 오토쇼 측은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입장권 가격도 인하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이빗 포르틴 LA 오토쇼 마케팅 부대표(VP)는 3일 본보와의 내방 인터뷰에서 올해 행사에 대해 “기존의 명문 브랜드와 새롭게 합류한 기업들이 함께 만드는 다채로운 축제”라고 소개했다.
그는 “LA 오토쇼는 언제나 완성차 브랜드들이 최신 모델을 부담 없이 직접 보여주는 무대다. 올해는 특히 기존의 현대, 기아, 제네시스, 포드, 쉐보레, 도요타, 폭스바겐, 닛산 등 전통 브랜드에 더해, 스카우트 모터스가 참가해 크립토닷컴 아레나 인근 야외에서 특별 전시도 연다”고 말했다. 이어 “볼보는 전시 공간을 대폭 확장했고, 루시드, 리비안, 마세라티 등의 브랜드들도 복귀했다”며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역동적인 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틴 부대표는 “LA 오토쇼의 핵심은 항상 기술과 혁신”이라며, 최근 자동차 산업의 변화 방향을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재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이 공존하며 균형을 찾는 중이지만 자율주행과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고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주목할 만한 공간 중 하나로 ‘Hall of SPARQ’를 꼽기도 했는데 “이곳은 차량 진단 장치 ‘SPARQ’가 후원하는 특별 전시로, 실제 자동차의 OBD2(차량운행 데이터 수집장치) 단자에 연결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하고, 앱을 통해 AI 기반으로 차량 상태를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말하자면 ‘내 손안의 정비사’인데, 이 기술은 단순히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현재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혁신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AI와 자율주행,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안전기술 등은 모두 이번 LA 오토쇼의 주요 키워드”라며 “이런 기술들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실제로 어떻게 높이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LA 오토쇼가 가족 단위 관람객에도 안성맞춤인 행사임을 강조하며 “딜러십처럼 판매 압박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편안히 즐길 수 있다. 조부모, 부모, 자녀까지 3세대가 함께 오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페라리, 람보르기니, 애스턴마틴, 포르쉐 등 수퍼카 전시는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드는 인기 코너”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스바루는 자연보호와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며 “올해는 ‘내셔널 파크존’ 내에 구조견 입양 부스를 운영해 가족들이 실제로 반려견을 입양할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현장 곳곳에는 ‘언더그라운드’라는 새로운 전시존이 생겼다. 여기서는 로우라이더와 커스텀카, 스트릿카, 예술과 음식,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함께 어우러진 LA 특유의 자동차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홍보했다.
그는 “기아, 현대, 제네시스는 LA 오토쇼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들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전략과 혁신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LA는 최고의 무대다. 특히 올해는 ‘2027년형 기아 텔루라이드’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아직 어디에서도 공개된 적이 없는 모델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큰 이슈가 될 것”이고 밝혔다. 또 “현대차 역시 대형 발표를 준비 중이고, 제네시스 또한 향후 몇 년간 중요한 신차와 기술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 정보 확인과 입장권 구매는 공식 웹사이트(laautoshow.com)에서 가능하다. 다양한 시간과 가격대가 있는데, 일반 입장권(Any Day Ticket)은 성인 25달러, 시니어(65세 이상)와 아동(6세~12세)은 12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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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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