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의 역할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것
자랑스럽고 으뜸가는 몬트레이 한국학교 만들것.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몬트레이 한국학교가 최근 지역 한인들의 협조와 도움으로 인해 가을학기를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특히 공석으로 남아있던 학교 이사장의 자리도 전 한인회장과 한인로터리클럽 회장을 역임했던 오영수 이사장(사진)이 지역단체장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맡기로 하는 등 내실과 외형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다.
이에 오영수 신임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운영 계획가 과제를 들어보았다.
다음은 신임 오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앞으로의 운영계획에 대해 한 말씀 해 달라.
조원석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16명의 이사님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의 계획을 세워 나갈 예정이다.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다.
- 주안점을 둘 부분은.
이사회의 역할이란 학교가 잘 운영될 수 있도록 후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사정상 교장선생님께서 교육 외적인 부분까지 신경 쓰고 수고해 주셨는데 앞으로는 운영에 대한 걱정 없이 한국어 교육에만 전념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또한 대외적인 학교 홍보를 비롯 효율적인 학교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 몬트레이 한국학교를 평한다면
몬트레이 한국학교 학생들의 수준은 미전역에서도 아주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한국어 SAT점수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더 질적 교육에 중점을 둘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어디를 가더라도 민족의 우월성을 느끼고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도록 하겠다.
지금까지 운영부분에 대한 것도 함께 노력해주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
- 지난 학기 재정문제와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새로 시작되는 학기부터는 허웅복 이사님께서 무상으로 제공하는 건물에서 수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많은 한인 단체들의 관심과 후원 등이 답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차별화된 질적 교육을 통해 높은 수준의 몬트레이 한국학교를 세워가고자 한다. 궁극적으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추가한다면.
30년을 미국에서 살아보니 가끔은 동질성을 크게 느끼지 못할 때도 있다. 이런 내 자신에 비추어 자라나는 우리의 2세들에게는 정체성 교육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국학교가 우리 사회의 중심에 있어서 한국인으로써의 정체성, 자존감을 알리는데 역할을 다해왔듯이 앞으로도 더욱 중심에 우뚝 쓰이기를 바란다. 간혹 몬트레이 지역 학생임에도 멀리 있는 다른 지역의 한국학교를 다니는 학생을 봤는데 우리 한국학교도 더욱 질적 교육으로 전문성을 가지고 타 지역에 있는 학교 못지않은 월등한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한인사회가 보여줬던 것처럼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후원과 협조를 통해 훌륭한 교사진과 양질의 교육으로 많은 인적자원 배출되도록 당부 드린다.
<이수경 기자> sklee0324@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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