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한인단체장들, 지역 현황설명
자금지원 요청
재미 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에 참석 후 북가주를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이 북가주 방문 이틀째를 맞아 29일 몬트레이 지역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차례로 방문, 지역 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오전 몬트레이 지역 한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실리콘밸리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실리콘밸리 지역 한인단체장들과 자리를 함께 한 권 이사장은 한인동포 2,3세들의 정체성을 더욱 다지기 위한 방편으로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총 250명의 한인동포 자녀들을 초청했으며 샌프란시스코에서도 9명이 다음달 모국을 방문, 문화체험과 관광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이사장은 또 세계 각국 공관 추천으로 한글학교 교사 120명이 일주일간 모국을 견학하는 프로그램과 5주 집중 교육 코스는 물론 재외동포재단의 포털 사이트인 KOREAN.NET에서도 연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라고 전하며 한인 2, 3세들을 직접 가르치는 한국학교에 대한 관심을 표시했다. 그는 이어 재외동포 차세대들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하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국제적인 감각과 소통능력이 있는 인재로 키워내야 한다면서 그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것은 따뜻한 ‘정’인 것을 알고 있는 만큼 더욱 더 노력하고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트레이 지역 간담회에는 문순찬 한인회장을 비롯해서 심창보 부회장 이응찬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중가주 식품상협회 김희건 이사장과 조원석 교장, 김복기 노인회장 등 10여명이 참석, 몬트레이 한인사회의 현안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과 함께 자신들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지역에서는 애당초 초청을 받지 못했던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 성안평 회장이 권 이사장의 인사말이 끝난 후 초청받지 못한 불청객이 자리를 한개 빌려 이 자리에 오게 됐다며 저간의 상황을 설명한 뒤 다른 지역의 노인단체는 초청했음에도 굳이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만 초청하지 않은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처신을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성 회장은 총영사관의 이 같은 처사는 지난 22년간 한국전쟁에 참여한 미군들에 대한 위로잔치를 열어오는 과정 속에서 올해 초 처음으로 재외동포재단에 요청했던 지원금이 묵살된 것에 대해 총영사관에 불편을 심기를 보였던 것이 문제점이 되었는가 보다라면서 어떻게 22년간 이 같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 우리에게는 지원이 되지 않고 똑같은 행사를 처음으로 실시하는 LA지역 노인단체에는 지원금을 주었는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을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실리콘밸리 지역 간담회에는 김승리 전 미주총연 회장을 비롯 한인회 장보성 이사장, 남중대 회장, 성안평 회장, 최미영 회장,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조앤 리 이사장, 김채영 교감, 한미봉사회 이임성 명예회장, 제임스 김 이사장, 이현아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광희,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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