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오 치엘리니(위쪽) 등 유벤투스의 선수들이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횐호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가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개막전에서 홈팀 세비야(스페인)를 2-1로 꺾고 4강 진출의 최대 관문을 넘어섰다.
유벤투스는 25일 스페인 세비야 올림피코 스테디엄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25분 아마우리의 선제골과 후반 19분 빈첸조 이아퀸타의 추가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FC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해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세비야는 1만5,000여 홈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패를 안았다. 세비야는 26일 K-리그 대표 성남 일화와 2차전을 벌인다.
세리에A 정규리그에서 27회나 정상에 올랐던 유벤투스는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다 전반 25분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의 크로스를 아마우리가 헤딩슛으로 연결, 선취골을 뽑았다. 결국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세비야는 후반 시작과 함께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득점왕 루이스 파비아누를 투입해 반격에 나섰으나 그리게라-키엘리니-칸나바로-제비나로 이어진 유벤투스의 견고한 포백(4-back)을 쉽게 뚫지 못했다. 오히려 공격에 치중하다 후반 19분 제비나의 패스를 받은 이아퀸타에 추가골을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세비야는 후반 36분 수비수 세바스티앙 스킬라치가 오른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동점에는 이르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어 벌어진 B조 1차전에서는 지난해 FIFA 클럽월드컵 준우승팀인 리가 데 키토(에콰도르)가 전반 20분 네이체르 레아스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파울 암브로시, 클라우디오 그라프가 연속골을 터뜨려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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