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후원 - 아시안들의 건강증진 위해.
스탠포드 대학 아시안 간 센터 (Asian Liver Center:ALC)와 99 Ranch Market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일보가 후원하는 북가주 아시안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행사가 펼쳐진다.
오는 24일(금) 쿠퍼티노에 위치한 99 Ranch Market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미국 내 아시안 아메리칸 10명중 1명꼴로 만성 B형 간염을 앓고 있는 것과 관련 간을 상징하는 색상의 Jade Ribbon Campaign(옥색리본캠페인)으로 간염 예방 백신의 접종을 통해 간암의 주 원인인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 스탠포드 대학 아시안 간 센터 관계자는 B형 간염이 아시안 커뮤니티에 매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B형 간염의 위험성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자 다양한 아시안 커뮤니티를 함께 묶기 위한 일환으로 이 같은 행사를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 아시안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Miss Asian America와 Miss Sacramento, Miss Vietnam Northern California 등도 참여한다면서 가능한 많은 한인들도 함께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HBV)는 간암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로서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를 공격해 간기능 상실, 간경화 또는 간암으로 발전될 수 있다.
스탠포드대학 아시안 간 센터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 아메리칸 간암 환자의 80%가 만성 B형 간염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아메리칸 남성 중 암으로 인한 사망률 1위가 바로 간암인데 아시안 인종별 간암 사망률 1위는 라오스 출신이며 2위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출신, 3위는 중국과 한국출신, 4위가 필리핀 출신으로 알려졌다.
미 전체 만성 B형 간염환자의 50% 이상이 아시안 아메리칸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성 B형 간염은 20-40년 후 간암으로 조용히 진행될 수 있는 이른바 ‘침묵의 질병’이며 간염환자의 30-40%가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B형 간염의 초기 발견 및 예방이 매우 중요한 상태다.
B형 간염의 경우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약도 없었고 이에 대한 인식이나 치료가 부족했으나 최근에는 FDA에서 승인된 효과 높은 치료제도 나와 있는 상태이며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비활성 바이러스를 갖고 있다면 전염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한인의 경우 B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 발생 위험이 백인 미국인보다 무려 8배나 높다.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일시:7월24일(금)
장소:99 Ranch Market
주소:10983 North Wolfe Road, Cupertino, CA 95014
문의:(408) 532-8899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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