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2위로 밀려…미국 12위로 탑10 노크
캡틴 루시오(가운데)를 위시한 브라질 선수들이 컨페드컵 우승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한국 48위, 북한 83위
지난달 28일 막을 내린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바군단’ 브라질이 지난 2007년 8월 이후 2년 만에 다시 FIFA랭킹 1위에 복귀했다.
1일 발표된 FIFA 7월 랭킹에서 브라질은 컨페드컵 우승으로 포인트가 지난달보다 384점이나 폭등한 1,672점을 얻어 지난달 5위에서 4계단 상승, 1년간 정상을 지켰던 스페인을 2위로 끌어내리며 2년만이자 통산 6번째로 세계 1위에 복귀했다. 지난해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 후 1위에 올라 1년간 정상을 지켰던 ‘무적함대’ 스페인(1,590점)은 이번 컨페드컵 준결승에서 미국에 0-2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한 것 때문에 지난달보다 랭킹 포인트가 171점이나 떨어져 1위까지 뺏기고 말았다. 브라질의 상승으로 지난달 2위였던 네덜란드가 3위, 3위였던 독일이 5위로 떨어졌으나 컨페드컵에서 예선 탈락했던 월드챔피언 이탈리아는 랭킹 포인트 63점을 잃었음에도 불구, 지난달과 같은 4위를 유지했다. 이어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가 지난달보다 3계단이나 점프, 잉글랜드(7위)를 추월해 6위에 올랐고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크로아티아가 8~10위로 탑10을 마무리했다. 컨페드컵에서 최고 돌풍을 일으켰던 미국은 랭킹 포인트 983점으로 지난달보다 2계단 상승한 12위에 올라 탑10에 두 계단차로 육박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사우디 및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모두 무승부에 그치며 랭킹 포인트 20점을 잃어 지난달보다 2계단 밀린 48위에 랭크됐다. 한국의 48위는 2006년의 51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일본도 9계단 추락하면서 40위로 밀렸다. 반면 호주는 지난달보다 13계단이나 고공 점프해 16위에 랭크되며 지난 1993년 FIFA랭킹이 시작된 이후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무대에 복귀한 북한도 83위로 지난달 106위에서 무려 23계단이나 랭킹이 올라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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