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에 승점 1차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11일 선덜랜드와 정규리그 32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이날 오전 7시(LA 시간) 선덜랜드 라이트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맨U에게 당연히 반드시 이겨야하는 중요한 경기. 아직 경쟁팀들에 비해 한 경기가 더 남아있다는 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리버풀이 턱밑까지 쫓아온 마당에 맨U로선 현재 리그 17위인 선덜랜드를 상대로 확실하게 승점 3을 챙겨야 한다. 특히 이 경기보다 앞서 리그 14위 블랙번 로버스와 홈경기를 갖는 리버풀이 블랙번에 승리할 경우 맨U는 이 경기가 리그 1위 여부가 걸린 경기가 된다. 풀햄전까지 2연패를 당하다 지난주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3-2로 힘겨운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출혈을 진정시킨 맨U는 이번에 선덜랜드를 잡고 분위기를 다시 선두 질주쪽으로 바꾸어 놓겠다는 각오다. 선덜랜드는 최근 3연패 등 6경기에서 2무4패로 부진, 맨U의 상대가 되긴 힘들 것으로 보이나 원정경기인만큼 방심하다간 큰 코 다칠 수 있다.
한편 박지성은 지난달 21일 풀햄전에서 풀타임을 뛴 뒤 4일 열린 애스턴 빌라 전에는 결장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20일 만에 정규리그에서 모습을 보이게 된다. 박지성이 이 경기에 나설 지 여부는 오는 15일 벌어지는 포르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를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2골이나 내주고 비긴 맨U로서는 포르투와의 경기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을 수 없고 선덜랜드전은 프리미어리그 레이스에서 선두수성에 중요한 일전이긴 하지만 상대가 상당한 약체라는 점에서 선수기용도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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