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서 외국인으로 사상 첫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냈던 스웨덴출신의 스벤-고란 에릭손(61) 감독이 멕시코 대표팀을 맡은 지 단 10개월 만에 해임되는 수모를 당했다.
멕시코축구협회 후안티노 콤페안 회장은 2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더는 모험을 할 수 없다. 오늘 아침 에릭손 감독에게 계약종료를 통고했다”고 밝혔다. 멕시코는 전날 벌어진 온두라스와의 2010 남아공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에서 1-3으로 완패했고 미국(2승1무)과 코스타리카(2승1패), 온두라스(1승1무1패)에 이어 4위(1승2패)로 밀려났다. 북중미에선 최종예선에 오른 6개 팀이 풀리그를 펼쳐 상위 3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4위팀은 남미예선 5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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