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글래빈
다음 달 43세가 되는 백전노장 왼손투수 탐 글래빈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1년 더 뛰기로 했다. 인센티브 조항을 다 채우면 450만달러까지 챙길 수 있는 계약으로 알려졌다.
브레이브스는 지난해 13차례 선발 등판, 2승4패에 방어율 5.54를 기록한 끝에 팔꿈치와 어깨 수술을 받고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던 글래빈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글래빈은 애틀랜타와 뉴욕 메츠에서 22년에 걸쳐 통산 305승203패를 기록한 현역 최다승 투수다. 역대 다승 21위인 그를 잡을 가능성이 있는 현역 투수는 295승으로 역대 25위인 랜디 잔슨(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밖에 없다. 하지만 잔슨은 글래빈보다 나이가 더 많은 45세다.
전날 켄 그리피 주니어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빼앗긴 브레이브스는 글래빈이 전 LA 다저스 에이스 데릭 로우, 2년차 자이어 주리엔스, 하비에르 바스케스, 켄신 카와카미에 이어 제5 선발의 자리를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브레이브스를 ‘투수왕국’으로 만들었던 ‘빅3’ 중 글래빈만 애틀랜타에 남은 것.
그렉 매덕스는 지난 12월에 은퇴했고 잔 스몰츠는 브레이브스와 합의점을 찾지 못한 끝에 보스턴 레드삭스의 1년 오퍼를 받아들여 1988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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