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외야수 추신수(26)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추신수로부터 오는 24일 WBC 대표팀의 하와이 전지훈련에 참가한다는 내용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애초 추신수 소속팀인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왼쪽 팔꿈치를 수술한 추신수가 재활 중이라면서 그에 맞는 재활 프로그램을 따라야 한다면서 추신수를 하와이 전지훈련에 보내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클리블랜드는 아울러 KBO를 통해 추신수를 대회 중 외야수 대신 수비 부담이 적은 지명 타자로 기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박찬호와 이승엽 등 거물급 선수가 빠진 상황에서 주전 외야수가 유력한 빅리거 추신수와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어 WBC 대표팀이 설상가상의 상황을 맞게 됐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 때문에 WBC 대표팀 사령탑인 김인식 한화 감독은 당시 KBO를 통해 클리블랜드측에 “4-5일 만이라도 일찍 하와이 캠프로 추신수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었다.
WBC 대표팀에서 주전 외야수 기용이 유력한 추신수가 하와이 전훈에 합류함으로써 일본에서 열리는 WBC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국팀의 전력은 다소 보강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