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사태’를 촉발시킨 < PD수첩 >의 주요 관계자가 사실상 모두 < PD수첩 >에서 하차했다.
지난 4월 방송된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은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담당 CP(책임 프로듀서)를 비롯해 PD와 남자 진행자가 잇달아 경질됐다. 연이어 1년 간 진행을 맡아 온 손정은 아나운서가 11일 방송을 끝으로 진행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MBC는 지난 8월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 편을 기획한 조능희 CP와 진행자인 송일준 시사교양 부국장을 보직해임했다. 이어 방송 제작에 참여한 김보슬 PD와 이춘근 PD를 각각 <불만제로>팀과 프로그램개발팀으로 발령낸 바 있다.
MBC관계자는 손정은 아나운서의 하차와 ‘광우병 사태’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하지만 당시 송일준 부국장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손정은 아나운서가 하차하면서 ‘광우병 사태’ 편과 관련된 주요 관계자가 모두 < PD수첩 >을 떠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방송부터 손정은 아나운서를 대신해 동기인 문지애 아나운서가 < PD수첩 >에 합류한다.
진행자가 바뀌며 내용도 부분 수정된다. 기존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시사집중’ 코너는 18일부터 ‘생생이슈’로 명칭을 바꿔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안진용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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