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미팅서 즉석 질문에 진땀… 팬들이 여친 위기 모면
가수 비가 팬들의 ‘여자 친구’ 질문에 진땀을 뺐다.
비는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있었던 즉석 팬 미팅에서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이 쏟아지자 “(여자친구) 정말 없다. 때가 되면 다 만나지 않겠냐. 팬들이 이렇게 많아서 여자 친구가 당장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비는 200여 명의 팬들이 모인 앞에서 즉석 질문을 받다가 이같이 답했다. 비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 출연해 과거 여자 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털어놓았다. <야심만만>에서 여자 친구의 직업이 ‘톱 모델’이었다고 밝혀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비는 “나도 결혼은 해야 할 것 아니냐.(웃음) 내가 결혼해서 아들을 키워서 ‘제2의 비’로 만들겠다. 여러분들이 나중에 아들 딸을 낳아서 내 아들을 좋아해달라”며 재치 있게 답변을 마쳤다.
비는 이날 해외 팬들의 질문에는 유창한 영어로 답해 눈길을 모았다. 비는 팬들에게 11월11일 일명 ‘빼빼로 데이’를 맞아 막대과자를 일일이 선물하는 정성도 보였다. 팬들은 대형 사진이 담긴 액자와 꽃다발로 2년 만에 컴백한 비를 응원했다. 비는 팬 미팅 후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자주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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