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주자 블라드미어 게레로가 8회 말 3루에서 태그아웃되고 있다.
ALDS 1차전 에인절스 1-4 레드삭스
LA 에인절스가 첫 판에 깨져 탑시드가 무색하게 됐다.
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유일의 100승 팀인 에인절스는 1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5전3선승제)에서 와일드카드 진출 팀이지만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보스턴 레드삭스에 1-4로 패했다.
ALDS는 NLDS와 달리 1차전 승자의 시리즈 승률이 특별히 높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하지만 정규시즌 162경기에 걸쳐 따낸 홈 필드 이점을 첫 기회에 빼앗긴 타격은 크다.
에인절스가 3회 레드삭스 숏스탑 제드 로리의 실책을 틈타 토리 헌터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1회 2사 만루 찬스를 놓치는 등 레드삭스 선발 잔 레스터를 일찌감치 공략할 기회를 놓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됐다. 올 시즌 노히터의 기염을 토하기도 했던 레스터는 갈수록 강해졌기 때문이다.
레드삭스는 매니 라미레스의 ‘대타’를 제대로 골랐다. 라미레스를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하면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골라간 제이슨 베이가 6회 투런홈런을 날려 승부를 뒤집은 것.
에인절스 선발 잔 랙키(6 2/3이닝 4안타 2실점 3볼넷 5안타)는 그 한 번의 실수로 패전의 멍에를 뒤집어썼다.
에인절스는 1-2로 뒤지던 8회 말 공격에서 동점기회가 생기는 듯 했지만 블라드미어 게레로의 베이스러닝 실수로 무산됐다. 그리고는 스캇 쉴즈가 두들겨 맞아 점수 차만 벌어졌다.
2차전은 3일 같은 장소에서 에인절스 어빈 산타나(16승7패·방어율 3.49) 대 레드삭스 다이스케 마쓰자카(18승3패·2.90)의 대결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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