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에 6-9 역전패
LA 에인절스(97승60패)가 6연승에 실패했다.
구단 역사상 단 한 번도 리그 전체1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적이 없는 에인절스는 23일 원정경기에서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시애틀 매리너스(58승99패)에 5회까지 6-2로 앞서다 6-9 역전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일본인 캐처 켄지 조지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선 매리너스에 6회 4점을 토해내며 6-6 동점을 허용한뒤 7회 3점을 더 내주고 뒤집혔다. 조지마에 6회 2타점 더블, 7회 1타점 싱글을 얻어맞은 타격이 컸다.
에이절스는 캐리 매튜스 주니어가 2회 투런, 마이크 나폴리가 4회 스리런 홈런을 날렸지만 투수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쫒기는 신세가 됐다. 에이절스는 탬파베이 레이스(95승62패)가 2승을 챙긴 날 패해 아메리칸리그 탑시드 레이스의 리드가 2게임차로 줄었다. 그리고 남은 5경기서 3승을 거둬야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던 2002년에 세운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게됐다.
매리너스는 시즌 100패의 수모를 하루 연기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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