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내셔널스전 7이닝 1실점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백차승이 호투로 시즌 6승(10패)을 거뒀다.
백차승은 21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7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유일한 실점은 홈런이었고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팔 통증으로 2이닝만에 강판했던 백차승은 이날 호투를 선보이며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1회 선두타자 앤더슨 에르난데스에 번트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윌리 해리스를 병살타로 유도, 첫 위기를 넘겼고 4회까지 고비 없이 매 이닝을 깔끔하게 요리했다.
5회에도 선두 코리 카스토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 알베르토 곤살레스를 3루수 땅볼로 유도, 역시 병살타로 처리하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백차승은 6회 2사 후 상대 간판타자 라이언 짐머맨에 빠른 직구를 뿌렸다가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7회 뜬 공 세 개로 워싱턴 타선을 간단하게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서 백차승은 시즌 6승10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 중이다. 투구수는 89개를 기록했고 60개가 스트라이크, 볼넷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제구력이 돋보였다.
이날 샌디에고는 6-2로 승리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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