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한 후보가 선거 사무실에서 지난번 선거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시의원 선거 출마 버지니아 한 후보
3명 선출에 후보출마
현직 3명 포함 7명
아시안·히스패닉 표
공략하면 가능성 높아
한인으로서는 처음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버지니아 한 후보는 선거를 2개월가량 앞두고 표 다지기에 한창이다. 3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샤론 쿽 시장을 포함해 3명의 현직 의원들이 출마해 결코 만만하지 않다.
또 풀러튼시는 백인이 전체 인구의 절반(49%) 가량을 차지하고 있고 전체 유권자 6만6,000명 중에서 한인 유권자가 약 3,400명(한국 태생)에 불과해 한인들이 모두 투표에 참가한다고 해도 한인 표만으로는 당선 가능성이 없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서 단 뱅크헤드가 1만1,550표(22%), 팸 켈러가 1만494표(20.4%)를 얻어 당선된 것을 감안할 때 버지니아 한 후보는 1만2,000~1만3,000표 가량 득표해야 당선권에 들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이같은 자료를 분석해 볼 때 버지니아 한 후보는 백인과 전체 인구의 32%를 차지하는 히스패닉 커뮤니티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된다. 또 인구의 16%인 아시안 유권자들을 결집시켜야 한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한 후보는 “시의원에 입후보한 7명의 후보들 중에서 이미 2명은 거의 포기한 상태로 실질적으로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며 “백인 후보들끼리 표가 나누어지고 히스패닉과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표가 많이 나오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한 후보는 또 그동안 풀러튼시 커미셔너로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비교적 폭넓은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어 한인뿐만 아니라 타민족들의 표를 골고루 득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주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기금모금 디너모임을 가진 버지니아 한 후보는 풀러튼의 ‘캘리포니아 유니언 유니버시티’ 2층에 선거 사무실을 마련해 놓고 활발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3명의 후보들에게 투표할 수 있는 이번 풀러튼 시의원 선거에는 버지니아 한, 샤론 쿽 시장 이외에도 현역인 리차드 딕 존스 부시장, 손 넬슨 시의원과 스카 캐롤(엔지니어), 카렌 할루자(시 플래너), 리차드 딕 리(엔지니어) 등이 출마했다.
버지니아 한 후보 (714)914-8553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