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1회 솔로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1회 솔로·8회 3점 홈런 2발 폭발
코리안 빅리거 최다 88안타 기록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가 최희섭의 한 시즌 코리안 빅리거 최다안타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1회말 시즌 12호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8회말에 극적인 동점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추추트레인’ 축제를 펼쳤다.
19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나선 추신수는 1회부터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르며 기록경신을 자축했다. 1회 2사후 상대선발 아만도 갈라라가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뽑아내 최희섭과 타이를 이루는 시즌 86안타를 뽑아낸 ‘추추트레인’은 일단 발동이 걸리자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2번째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물러났으나 6회 3번째 타석에서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며 드디어 최희섭을 추월하는 시즌 87호 안타를 기록했고 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에는 라이트펜스를 넘어가는 통렬한 동점 스리런홈런을 작렬시켜 13번째 홈런포를 기록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낸 영웅으로 떠올랐다. 시즌 87번째 경기에서 터뜨린 88번째 안타이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인디언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제이미 캐롤의 끝내기 안타로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팀내 1위인 .307(종전 0.300)로 훌쩍 올라갔다. 또 이날 홈런 2개를 몰아치면서 추신수는 최희섭이 2004년 당시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시즌 최다 홈런 15개에도 2개 차로 육박하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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