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의 모든 택시가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된다. 사진은 뉴욕의 포드 이스케이프 SUV 하이브리드 택시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이 보스턴 택시의 업그레이드를 서두르고 있다.
메니노 시장은 지난 주 기자회견을 열고 보스턴의 모든 택시를 오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스턴 경찰국의 에디 데이비스 커미셔너는 치솟은 유가를 감안해 택시 요금의 인상을 승인했다. 보스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자 택시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온 메니노 시장은 시내에서 운행되는 모든 택시를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동시에 택시의 질을 한단계 높이게 될 것이며 시민들과 손님들은 그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택시의 하이브리드화는 현재 6년으로 제한되어 있는 보스턴 택시의 운영기한이 끝나는 차량들부터 교체되기 시작해 2015년까지 모든 택시가 연료절감형 엔진을 장착한 차량으로 교체가 완료되게 된다. 하이브리드 택시는 대기 중의 일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게 되며 대당 1개월에 1천달러의 유류비 절약 효과를 가져다준다. 보스턴 택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이 밖에도 내년 1월부터 크레딧 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는 장비를 갖추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손님은 자신의 카드를 운전기사에게 건네 줄 필요가 없이 자신이 직접 요금결제기에 카드를 통과시키면 된다. 이 장비는 요금과 톨비, 팁과 주차 또는 대기요금의 부대비용을 상세히 표시해주게 된다.
또한 손님의 편의를 위해 잘 보이는 곳에 요금표 부착이 의무화된다. 이 요금표에는 일반 요금과 로건 공항을 비롯한 시내 주요 유료도로의 통행료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붙게 된다. 또한 모든 택시는 새로 지붕 위에 부착된 표시등을 통해 현재의 영업 상태를 표시하게 된다. 택시의 청결도도 중요한 점검사항 중의 하나가 되어 모든 차주와 운전기사는 매일 차량의 내. 외부와 유리창, 바닥 카펫과 시트 등을 청소해야 하며 이 밖에도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기사의 운행 중 셀폰 사용이나 텍스트 메시지 전송이 금지되며 단정한 복장의 착용도 의무화 된다.
보스턴 경찰국이 승인한 택시 요금 인상안은 현행 기본요금 2.20 달러와 1/8마일 당 주행요금 30센트에서 기본요금 2.60달러에 주행요금 1/7마일 당 40센트로 올라 5마일을 갈 경우 현행 13.95달러에서 16.20달러로 오르게 된다. 현재 보스턴 경찰이 발행해 준 택시 라이선스는 모두 1.825개이며 약 5천500명 정도의 운전기사들이 종사하고 있다. 택시 1대 당 연간 주행거리는 약 10만 마일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택시 서비스에 관해서 불편한 일을 겪었던 시민은 보스턴 시 개설 특별 서비스 이메일taxi.bpd@cityofboston.gov 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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