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지난해 부진 딛고 활력 넘치는 셋업맨 부활
수상 0순위는 컵스 클로저 우드
<연합>LA 다저스에서 박찬호(35)가 내셔널리그 ‘올해의 컴백플레이어상’ 후보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13일 박찬호와 케리 우드, 리치 하든(이상 시카고 컵스), 게이브 캐플러(밀워키 브루어스), 조디 게럿(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5명이 컴백플레이어상 후보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홈페이지는 박찬호에 대해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단 한 경기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7실점으로 난타당했고 잔여시즌은 마이너리그에서 두들겨 맞았다. 그러나 올해는 친정 다저스에 복귀해 활력 넘치는 셋업맨으로 부활했다고 평가했다.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후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박찬호는 스프링캠프에서 호투에도 불구, 아쉽게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으나 개막 첫 주에 조 토리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이후 빅 리그에 계속 잔류하며 다섯 차례 선발로 등판을 포함, 팀 사정에 따라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스윙맨 노릇을 톡톡히 했다. 12일까지 박찬호는 시즌 47경기에 등판, 88⅔이닝을 던졌고 4승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4를 거두고 다저스 불펜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컴백플레이어상의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는 컵스에 100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는 투수 케리 우드다. 우드는 고질인 어깨통증을 극복하고 선발에서 클로저로 변신. 이미 30세이브(4승4패)를 올렸고 팀 성적과 맞물려 수상 0순위로 꼽힌다. 컴백플레이어상은 2005년부터 메이저리그 공식상으로 제정됐다. 그 동안 제이슨 지암비(뉴욕 양키스), 켄 그리피 주니어(신시내티), 노마 가르시아파라(LA 다저스) 등이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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