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의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4회 맷 켐프의 적시타 때 홈으로 쇄도, 결승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로키스에 7-2승…D백스에 3.5게임차 유지
3연승에 최근 11승1패 상승세 살려
D백스는 웹의 20승 호투타고 6연패 탈출
LA 다저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NL 서부조에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게임차 리드를 유지했다.
12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로키스와의 주말 원정 3연전 1차전에서 다저스는 선발 채드 빌링슬리가 6이닝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5승째를 따내고 제임스 로니(2안타 3타점), 맷 켐프(2안타 2타점), 매니 라미레스(2안타 1타점 1득점), 안드레 이티어(2안타 1득점), 노마 가르시아파라(1안타 2득점), 안헬 베로아(2안타 1득점) 등 중심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2로 승리했다. 시즌 76승7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3연승과 함께 최근 12게임에서 11승을 따내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난해 서부조 우승팀인 로키스는 6연패를 당하며 다저스에 9.5게임차로 뒤져 사실상 플레이오프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나선 빌링슬리는 1회 맷 할리데이에게 솔로홈런을 맞는 등 3안타로 1점을 내준데 이어 2회에도 2안타와 몸맞는 볼 1개로 1점을 내주는 등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6회까지 다음 4이닝을 1안타 3포볼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의 디딤돌 역할을 해냈다. 또 4-2로 앞선 7회말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박찬호는 ⅓이닝동안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첫 타자 클린트 바머스를 숏 땅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 맷 할리데이에 안타를 맞고 교체됐으며 후속투수들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쳐 방어율이 2.94로 내려갔다.
다저스는 1회말 로키스에 선취점을 내준 뒤 곧바로 2회초에 켐프의 2루타와 블레이크 드윗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로키스는 2회말 바머스의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으나 다저스는 4회 가르시아파라의 2루타와 켐프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7회초에는 라미레스의 2루타로 또 한 점을 뽑아 리드를 4-2로 벌렸다. 그리고 9회초 2사만루에서 다저스는 로니의 주자일소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수직추락하던 D백스는 에이스 브랜던 웹이 8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타고 신시내티 레즈를 3-2로 누르고 6연패 늪을 탈출하며 시즌 72승74패로 다저스와 3게임반 격차를 유지했다. 웹은 8월21일이후 첫 승리를 따내며 내셔널리그 첫 20승(7패)투수가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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