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시즌 43호 홈런

메츠·브루어스에 각각 3게임차 근접

왼손 거포 라이언 하워드가 올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 43번째 홈런을 쏴 올리며 필라델피아 필리스(80승67패)의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필리스는 그 덕분에 내셔널리그(NL) 동부조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각각 선두 뉴욕 메츠(82승63패)와 밀워키 브루어스(83승64패)에 3게임차로 다가섰다.

하워드는 11일 브루어스를 6-3으로 꺾은 홈경기에서 1회 일찌감치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3타수 2안타로 3타점을 추가, 리그 전체 1위인 타점 토탈을 ‘129’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하워드와 쌍벽을 이루던 브루어스 거포 프린스 필더는 8월13일 이후 첫 홈런으로 맞섰지만 브루어스가 최근 11경기에서 8번째로 패하는 것은 막지 못했다.

한편 필리스의 45세 노장 왼손투수 제이미 모이어는 이날 시즌 14승째를 챙겨 통산 244승으로 역대랭킹 공동 4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