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에 가서도 싹쓸이 수모
LA 다저스의 라이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71승74패)가 서부 원정 6연전에 나섰다가 6연패의 늪에 깊숙이 빠졌다.
지난 주말 LA에서 싹쓸이 수모를 당해 디비전 레이스 선두의 자리에서 밀린 D백스는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서도 사흘 연속 두들겨 맞고 만신창이가 됐다. 10일 원정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5승80패)에 3-4로 재역전패, 다저스와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 두 점을 뽑아 기껏 역전에 성공한 후 다시 내뱉은 재역전패여서 더욱 뼈아팠다. 3회부터 1-2로 뒤져 답답한 경기를 펼쳐가던 D백스는 9회 자이언츠 클로저 브라이언 윌슨을 무너뜨리며 연패탈출의 기회를 잡았다. 크리스 스나이더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희생번트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으로 보내 동점을 노렸다. 그리고는 토니 클라크도 볼넷으로 출루한 후 스티븐 드루는 플라이볼에 그쳤지만 크리스 영의 2사후 3루타가 터지며 극적으로 스코어를 뒤집었다. D백스가 살아난 분위기였다.
하지만 9회 말 D백스 클로저 브랜든 라이언이 기대를 저버렸다. 기껏 투아웃을 잡은 후 볼넷으로 주자 1, 2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유헤니오 벨레스에 볼카운트 투스트라이크 노볼에서 어이없게 3루타를 얻어맞아 팀 승리를 날렸다.
라이언(2승5패·방어율 4.96)은 최근 6차례 등판에 걸쳐 6이닝 동안 15안타 8실점(방어율 12.00)으로 헤매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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