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거포 매니 라미레스가 5회에 때린 홈런을 바라보며 혀를 내밀고 있다.
LA 다저스(75승71패)가 플레이오프 무대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경쟁 주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1승74패)가 때마침 6연패의 늪에 빠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틀 연속 샌디에고 파드레스(56승89패)를 두들겨 3.5게임차로 달아났다.
내셔널리그 서부조 선두 다저스는 동향의 라이벌 LA 에인절스(88승57패)가 5년 만에 4번째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왕관을 쓴 10일 파드레스를 7-2로 제압, 디비전 2위 D백스와의 간격을 1게임 더 벌리며 ‘프리웨이 (월드)시리즈’에 대한 기대를 부풀리기 시작했다.
다저스는 최근 11경기에서 10번째로 승리, 남은 16개 경기서 반타작만 해도 D백스가 최소 12승(5패)을 내달려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파드레스가 첫 기회에 먼저 한 점을 올렸지만 다저스는 2회 제임스 로니의 시즌 12호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뒤 블레이크 드윗의 2루타와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스코어를 3-1로 뒤집었다.
그리고는 매니 라미레스가 5회와 9회 각각 2점포를 한 방씩 쏴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시즌 33, 34호이자 통산 523, 524호.
한편 다저스는 이날 브래드 페니가 부상자명단에서 풀려 일단 불펜에 가세했지만 선발투수 데릭 로우(5 1/3이닝 3안타 1실점)가 시즌 13승(11패)째의 여건만 채운 뒤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고 퇴장, 걱정거리가 또 하나 생겼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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