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가 후끈 달아오른 추신수는 30, 31일 연속홈런으로 8월을 마친 뒤 9월도 4타수 3안타로 시작했다.
추신수 “3할 타율 고지가 보인다”
이틀 연속 홈런 포함
주말 14타수 8안타 폭발
왼손타자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화끈한 레이버데이 위크엔드를 보냈다. 30~31일 연속 홈런을 날린데 이어 9월 첫날에도 4타수 3안타를 휘두르며 시즌 타율을 .284까지 끌어올렸다. 3할 타율의 고지가 보인다.
시애틀 매리너스와 맞붙은 시리즈에서 방망이에 불이 붙어 친정팀을 후회하게 만든 추신수는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도 불꽃타를 뿜었다. 6번 타자로 나가 2회 초 무사 1, 2루에서 온 첫 기회에서 곧바로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선제점을 안겨줬다. 올 시즌 43타점째.
4회 좌익수 플라이볼에 그친 추신수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8회에는 무사 1루에서 시즌 24번째 2루타를 때려 팀의 마지막 득점에 발판을 놓았다.
인디언스(66승70패)는 이날 추신수의 방망이와 에이스 클리프 리의 시즌 20승(2패) 호투에 힘입어 강호 화이트삭스(77승60패)를 5-0으로 완파했다.
추신수는 전날 끝난 매리너스 상대 3연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자신을 버린 팀에 입증할 게 있는 등 1차전서부터 출루율 100%(2타수 2안타 2볼넷)로 ‘친정팀’을 괴롭히더니 그 다음 2, 3차전 연속 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와 9호.
추신수는 주말 4경기에 걸쳐 14타수 8안타(2홈런)를 쏟아내며 최희섭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빅리거 싱글시즌 최다 타점 기록(42)을 경신했고 최희섭이 두 차례 기록한 15홈런 기록에도 6개 차로 다가섰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