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선발로 뛰고 싶다”
박찬호(35·LA 다저스)가 둘째 딸을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박찬호는 1일 개인 공식 홈페이지(psgkorea.co)를 통해 “아내가 1일 오전 10시(LA 시간)에 예쁜 딸 아이를 순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또 “아내와 아기 모두 건강하다”며 “아기 이름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05년 11월 부인 박리혜씨와 결혼한 박찬호는 2006년 여름 큰 딸 애린이를 낳은 데 이어 두 딸의 아빠가 된 것이다.박찬호는 둘째 딸의 출산을 보느라 1일 다저스테디엄에 나가지 못했다.
한편 전날 LA 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박찬호는 내년에는 팀을 옮겨서라도 선발투수로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찬호는 “선발투수로 뛰는 게 한국팬에게 보다 의미 있는 일”이라며 자신의 소망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나 현재 다저스 불펜에서 뛰고 있는 점에 대해 박찬호는 전혀 불만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선수 생명이 끝났다고 여겨질 시점에서 기회를 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게끔 해준 다저스에서만은 언제든 불펜투수로 뛸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불펜보다 선발을 선호하는 까닭은 역시 체력적인 측면이 크다.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하기에 선발로 뛸 때보다 피로를 많이 느낀다는 것.
LA 타임스는 최근 박찬호가 3경기 연속 실점(2⅓이닝 7실점)했고 방어율도 2.48에서 3.05로 뛰었다며 이런 성적이 피곤한 박찬호의 현 상황을 대변한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매일 던질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야구장에 오고 있다”면서 “그러다 보니 선발 투수일 때 여유 있게 치렀던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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