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외야수 개럿 앤더슨은 마지막 타석에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23’으로 연장하며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5-4로 레이스 꺾고 하루만에
LA 에인절스(77승48패)가 3연패의 고리를 끊고 아메리칸리그(AL) 선두의 자리를 하루 만에 되찾았다.
최근 1승5패로 허덕이던 에인절스는 20일 원정경기에서 전날 AL 선두 자리를 빼앗아갔던 동부조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77승49패)를 5-4로 제쳤다.
0-3 열세를 뒤집고 4-3으로 앞선 뒤 4-4 동점을 허용한 끝에 어렵게 끄집어낸 승리였다.
에인절스는 이날에도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가 2회 일찌감치 3점을 허용,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3회 초 공격 곧바로 반격에 나서 전세를 뒤집었다.
선투타자 숀 로드리게스가 볼넷을 골라나간 뒤 캐처 제프 매티스가 안타를 쳐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톱타자 숀 피긴스가 좌월 2루타로 로드리게스를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리고는 에릭 아이바의 2타점 3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마크 테셰이라의 땅볼 때 아이바가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그 후로는 투수전이 계속된 끝에 에인절스 구원투수 호세 아레돈도가 8회 B.J. 업튼과 카를로스 페냐에 연속 2루타를 맞고 4-4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아레돈도(5승1패)는 에인절스가 9회 초 공격에서 결승점을 뽑아낸 덕분에 동점을 허용하고도 승리투수가 되는 행운을 안았다. 에인절스 외야수 개럿 앤더슨이 마지막 타석 내야 안타로 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23’으로 연장하며 에인절스에 승리를 안겨줬다.
앤더슨이 만루찬스에서 친 땅볼은 당시 야수실책으로 처리됐다가 나중에 안타로 정정돼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이 연장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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