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홈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다저스에 승리를 안겨준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홈인하고 있다.
다저스, 필리스에 7-6 역전승
2.1이닝 0안타 무실점 피칭이 발판
9회말 끝내기 솔로홈런으로 3연승
박찬호가 2사 만루의 위기에 등판, 발등의 불을 꺼준 뒤 2이닝을 더 무실점으로 막아준 끝에 LA 다저스(61승59패)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초반 1-6 열세를 뒤집고 동부의 강호 필라델피아 필리스(64승56패)를 사흘 연속 울렸다.
때마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1승59패)는 콜로라도 로키스(54승68패)에 5-6으로 패배, 다저스는 다시 내셔널리그 서부조 공동선두가 됐다.
박찬호는 13일 홈경기에 구원 등판, 2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임무를 다했다. 4-6 스코어를 그대로 지켜 팀에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6회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강타자 팻 버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안타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 하나가 옥에 티였다.
선발투수 브래드 페니가 첫 회 필리스 거포 라이언 하워드와 그렉 답스에 각각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3연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던 다저스는 매니 라미레스와 안드레 이티어가 힘에 힘으로 맞서 각각 시즌 25호와 15호를 날리며 차근차근 점수차를 줄여갔다.
그리고는 8회 제프 켄트의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이룬 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노마 가르시아파라(시즌 6호)의 끝내기 솔로포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승리투수의 행운은 공 9개로 9회를 막은 조나단 브락스턴(3승3패)이 안았다.
한편 LA 에인절스(75승44패)는 이날 특급 클로저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9회 3점차 리드를 날린 이변 끝에 연장 12회 약체 시애틀 매리너스(46승74패)에 7-1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